서초구, 종교시설 330개소에 방역물품 맞춤형 지원
서초구, 종교시설 330개소에 방역물품 맞춤형 지원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1.05.31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서초구)
(사진=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관내 종교시설 330개소에 방역물품을 맞춤형 지원한다.

3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종교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할 수 있도록 맞춤형 방역물품을 지원해 지역사회 내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자 마련했다.

구는 지난 4월 2억여 만원의 구비를 추경편성해 필요한 예산을 마련했으며 맞춤형 지원을 위해 사전 설문조사도 2회 진행했다.

먼저 관내 종교시설 40개소를 대상으로 1차 샘플링 조사를 진행헤 방역물품을 비접촉식 체온계, 살균 소독수, 손소독제, KF94마스크로 결정했다. 이어 2차 조사에서는 방역물품의 품목별 비율을 달리해 3가지 버전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하여 이를 각 종교시설별 요청에 맞춰 배부한다.

수요조사 결과, 의자 등 가구가 많은 교회 및 성당은 살균소독수의 비율이 높은 A세트로 신청했으며 좌식인 사찰은 KF마스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C세트로 대부분 신청했다.

구는 물품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스마트폰 어플과 연동해 체온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고급 비접촉식 체온계를 제공하며 KF94마스크의 경우, 4중필터를 갖춘 새부리형 마스크로 준비해 호흡을 용이하게 하는 등 세심하게 살폈다.

또한 방역물품 외에도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각 시설별로 함께 전달해 마음을 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주말마다 종교시설을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 및 방역수칙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주신 종교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맞춤형 방역물품이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