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지역업체 구매율 33%→63% 증가
충남교육청, 지역업체 구매율 33%→63% 증가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1.05.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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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남도교육청)
(사진=충남도교육청)

충남도교육청이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이 괄목할 만큼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난 2월 이 계획을 시행한 이후 충남 물품 구매 비율이 33%에서 63%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도교육청이 충남 전체 초·중·고등학교 학교장 및 행정실장 영상회의 개최, 각종 교직원 연수 시 학교의 적극적인 동참 호소, 전체 학교에 교육감 서한문 발송 등 지역물품 구매 비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도교육청이 시군 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직속기관 총무부장, 학교 행정실장 연석회의를 통해 화훼농가 살리기, 지역에서 식사하기, 연수와 체험활동 지역에서 실시하기, 지역화폐 활용 등 구체적인 실천 사례들을 공유하고 결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역에서 물품 구매 시 품목 다양성 부족, 제조·전문업체 부재 등 많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각급 기관과 학교에서 실정에 맞게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업체를 이용해 달라”며, “아울러 도교육청도 현장의 어려움을 즉각적으로 파악해서 해결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분기마다 실적 분석 등을 통해 충남지역 물품 구매 비율 70% 이상 목표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공공기관이 모범이 돼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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