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고부가가치 수산 수출 상품 개발 ‘박차’
충남도, 고부가가치 수산 수출 상품 개발 ‘박차’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1.05.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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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 통해 해삼·인삼 유용성분 접목 제품 연구 추진
해삼.(사진=충남도)
해삼.(사진=충남도)

충남도가 미래 수산식품 수출 유망 품목을 확보하기 위해 해삼과 인삼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나섰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번 품목 개발은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의 95%를 차지하는 김류 이외에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고, 도내 수출을 이끌어 갈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자 추진한다. 

도는 도내에서 많이 생산되는 수산물 가운데 하나인 해삼을 활용해 부가가치 높은 수출 상품 개발을 모색하던 중 인삼의 유용성분과 접목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구상했다. 

해삼과 인삼의 유용성분을 활용한 제품화는 도의 ‘해양바이오 전략 소재 및 상품화 공정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금산군 소재 기업 휴온스네이처와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의 공동 연구로 진행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1억 2000만 원의 연구비를 투입하며, 올해는 효소 전환을 통한 생체 이용률 증진 고부가가치 해삼-인삼복합제품 공정 개발을, 내년에는 해삼 및 융복합 소재 유래 고부가 건강기능식 제품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개발 목표는 건강기능식품 1건, 일반 제품 2건 등이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의 명품 수산물인 해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개발은 전통적으로 해삼을 선호하는 중국 시장에 적합한 수출 전략 품목을 발굴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차세대 수출 품목 발굴·육성으로 수출 품목 다변화를 이루고 도내 수산식품 수출을 꾸준히 성장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 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1억 18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첫 1억 달러 초과 달성을 이룬 바 있으며, 올해 4월 말 기준 수출액 증가율은 전국 1위로 나타났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