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00명 안팎… 지역사회 산발감염 지속
오늘 500명 안팎… 지역사회 산발감염 지속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5.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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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49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에 발생한 수(493명)보다 44명 적다.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 나온 수를 합하면 400명대 후반, 500명 안팎 선에서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500명대라도 이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대구, 김천, 광주, 울산, 원주, 김해 등 전국 곳곳에서 모임, 유흥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27.3%로 좀체 낮아지지 않고 있다.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8371명이고 이 중 2287명(27.3%)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경로 불명 비율이 높다는 건 조용한 전파가 그만큼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감염경로 불명 비율도 27%를 넘겼다며 확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방대본은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의심증상 시 즉시 검사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생활화해달라”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