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금융 계열사, 탄소 중립 위한 '탈석탄' 선언
교보 금융 계열사, 탄소 중립 위한 '탈석탄' 선언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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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전담부서 신설'·CDP 서명 기관 가입 추진
서울시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 (사진=신아일보DB)

교보생명과 교보증권,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등 교보 금융 계열사들이 탄소 중립을 위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이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CDP(탄소정보공개프로그램) 서명 기관에도 가입할 계획이다.

교보 금융 관계사들은 전 세계적 탄소 중립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탄소 중립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네 가지 사항을 약속했다. 약속 사항은 △신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참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발행 채권 인수 불참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채권 인수 불참 △신재생 에너지 등 ESG 요소 고려한 친환경 관련 투자 확대다.

이들은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CDP 서명 기관에도 가입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