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구미CEO포럼 세미나’ 성료
‘제31회 구미CEO포럼 세미나’ 성료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5.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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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권 국회도서관장 ‘사익=공익, 사상이 세상을 바꾼다’ 주제 강연 눈길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와 DGB금융그룹‧DGB대구은행 공동주최로 지난 26일 구미상의 대강당에서 ‘제31회 구미CEO포럼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구미상의)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와 DGB금융그룹‧DGB대구은행 공동주최로 지난 26일 구미상의 대강당에서 ‘제31회 구미CEO포럼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구미상의)

경북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26일 구미상의 대강당에서 DGB금융그룹‧DGB대구은행과 공동주최로 ‘제31회 구미CEO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을 비롯해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상공의원, 회원사 대표‧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이 강사로 초빙돼 ‘사익=공익 사상이 세상을 바꾼다’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강의를 통해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인간이 사익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며 “애플,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기업에서 첫 출발은 개별기업의 이윤추구로 시작했지만 그 혜택은 전 세계인이 누리고 있다. 공익과 사익은 궁극적으로 같아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로 사익=공익은 노포 식당, 향토 빵집 등에서는 개인의 사익을 위해 사업을 시작하지만 소비자의 편익향상과 건강증진에 기여, 궁극적으로 공익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장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은 ‘격차’에서 비롯된다”면서 “모든 기업에서는 자사가 격차를 통해 독점시장을 목표로 두고 있지만 독점을 결정하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이므로 현 시장경제에서는 오랜 기간 독점지위를 누리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 관장은 “대한민국 경제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주체 간 치열한 경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 관장은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미국 노스 케롤라이나 칼럼비아 대학교 지역계획학 석사, 카네기 멜론대학교 정책분석학 박사 취득했고, 한국재정학회장과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자유경제원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국회도서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