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50∼59세·고3·교사 등 일반인 접종 시작
7월부터 50∼59세·고3·교사 등 일반인 접종 시작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5.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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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말까지 고령층 1차 접종 마무리…18∼59세 접종 본격화
7월부터 동네 병·의원서도 화이자백신 접종…접종속도 제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는 7월부터 50대와 고등학교 3학년을 비롯한 수능 수험생 및 교사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될 전망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7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선적으로 7월에 먼저 50∼59세, 그리고 고3 및 수능 수험생, 초·중·고교 교사 등에 대한 접종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 말까지 일반 국민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 한다.

이어 7월부터 접종 대상을 18∼59세 일반국민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우선 접종 그룹으로 50대와 고3 수험생 등을 특정했다.

접종 방식은 현재 60세 이상 74세까지와 동일하다. 접종 대상인 본인이 직접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날짜 △의료기관 △접종기관 등을 선택해 예약하고 지정한 날짜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김 반장은 3분기 계획과 관련해 “7월 이후 반입되는 백신별 도입 일정이 구체화되면 접종 대상자별 예약과 접종 일정을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본격화 되는 18∼59세 일반국민 접종과 함께, 7월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화이자사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백신 보관 및 접종 시설을 갖춘 위탁의료기관 1500여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까다로운 보관 조건 때문에 그동안 중앙 및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을 진행해 왔지만, 동네 위탁의료기관으로 접종 기관을 확대해 접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선정을 통해 예방접종의 속도를 높이고 국민의 편의성을 증대할 것”이라며 “특히 접종 공간·백신 관리 인력·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거쳐 의료기관의 안전한 접종환경, 콜드체인 관리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