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미훈련, 동맹 준비태세 고려해 결정"
미 국방부 "한미훈련, 동맹 준비태세 고려해 결정"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5.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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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동맹의 준비태세를 유지하려는 목적 하에 규모와 범위, 시점 등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군사적 준비태세는 국방장관의 최우선순위"라며 "우리의 연합훈련은 동맹의 연합 준비태세를 보장하는 주요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훈련은 도발적이지 않고 방어적 성격으로, 오늘밤에라도 싸울 준비가 됐음을 보장하기 위한 동맹의 준비태세를 유지하려는 것"이라면서 "훈련의 규모와 범위, 시점에 대한 어떤 결정도 이러한 요소들을 염두에 두고 양자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에 대한 공식 대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2월 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코로나19로 예년 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을 때도 미 국방부는 같은 입장을 낸 바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