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00명대 중후반…유흥시설 감염‧이동량 증가 ‘위험’
오늘 600명대 중후반…유흥시설 감염‧이동량 증가 ‘위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5.2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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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4일만에 700명대 신규확진 기록…어제 오후 9시까지 581명
최근 1주일 평균 지역 확진자 576명…거리두기 2.5단계 범위 속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가는 정체국면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이어지면서, 27일 역시 확진자수가 6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족‧지인 모임, 직장 등 일상 공간과 더불어 유흥시설 집단감염 확진자가 속출하고 사람들의 이동량이 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6명→561명→666명→585명→530명→516명→70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02명꼴로 나왔다.

특히, 전날은 직전일보다 191명 많은 707명 발생해, 지난 14일(747명) 이후 12일 만에 700명대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는 조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81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631명보다 50명 적었다.

신규 확진자수 발생 추이는 검사 건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주 초반에는 주말·휴일의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수도 줄어들지만, 주 중반부터는 다시 증가하는 식이다.

이런 패턴 속에서 확진자수가 두달째 400~700명을 오르내리는 정체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일 평균 576명으로, 여전히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신규 확진자수 정체국면 장기화는 가족, 지인, 동료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꾸준히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여파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확인된 신규 확진자 8765명 가운데 확진자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는 4008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일상 접촉 또는 우연한 만남 이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최근에는 유흥시설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대전에서는 대덕구의 한 유흥시설에서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구의 노래방 사례에서는 누적 11명이 됐다.

또, 대구 유흥업소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203명이다. 이 가운데 이용자만 8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유흥시설 방문 사실 자체를 밝히지 않는 이용자들도 많아 역학조사를 통해 방문자를 찾아내고 진단 검사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여름철을 맞아 사람들의 이동량이 증가하는 것 역시 감염병 확산의 위험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주말(5.22∼23) 휴대전화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이틀간 이동량은 수도권 3464만건, 비수도권 3656만건 등 총 712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말(5.15∼16) 보다 수도권은 13.8%(419만건), 비수도권은 18.6%(574만건) 증가한 수치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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