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가입자 수 하락, IPTV와 541만명 격차
국내 유료방송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성장세를 회복했지만 종합유선방송(SO)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IPTV(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는 가입자를 늘린 반면 SO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같은 해 상반기 대비 64만명 증가한 3458만3329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가입자 증가가 30만명대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폭도 다시 회복했다.
다만 IPTV 편중현상은 여전했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825만4930명(52.79%), SO 1323만2850명(38.26%), 위성방송 309만5549명(8.95%)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1월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후 IPTV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SO는 여전히 내리막길을 걷는 셈이다. 이에 따라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541만명으로 확대됐다.
사업자별 점유율은 KT와 KT스카이라이프 합산 31.72(가입자 1097만명)%,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25.16%(870만명), SK브로드밴드 24.65%(852만명) 순이다. 특히 IPTV 3사의 가입자 수와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했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가 (1662만8814명, 48.08%)로 가장 많았고 복수가입자 (1540만8680명, 44.56%), 단체가입자(254만5835명, 7.36%) 순으로 집계됐다.
jangsta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