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유해 외래어종 퇴치로 전통 어종 보호
안동, 유해 외래어종 퇴치로 전통 어종 보호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5.26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안동댐 일대서 생태계교란 유해 외래어종 잡기대회

경북 안동시는 무분별하게 번식하는 유해 외래어종 퇴치와 전통 토속 어종의 보호를 위해 오는 29일 안동댐 주진교 일대에서 ‘2021 안동 생태계교란 유해 외래어종 잡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참가 자격을 선착순 100명으로 한정하고 행사 전 주변 방역과 전신소독 방역게이트, QR코드 인식기, 손소독제 등 비접촉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올해 4회째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큰입배스와 블루길의 중량 합산 결과에 따라 1~3등과 최대중량·최대어 특별상 시상식을 갖고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한 후 폐회한다.

특히 안동댐에 많은 것으로 알려진 큰입배스와 블루길은 한 번에 수백개의 알을 산란해 우리나라 토종물고기를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생태교란 생물이다.

이번 대회는 유해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의 산란시기에 맞추어 진행함으로써 유해외래어종의 개체수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유해외래어종 퇴치를 통해 꺽지, 쏘가리, 민물새우 등 우리나라 토속어종을 보호하여 건강한 수중생태계로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 보전 대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