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남 김동선, 호텔앤드리조트 이동…승마·레저 이끈다
한화 삼남 김동선, 호텔앤드리조트 이동…승마·레저 이끈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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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레저 그룹장 근무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사진=한화그룹]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가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근무지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상무는 이달 중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입사해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 레저 그룹 소속 프리미엄 레저 그룹장(상무)으로 근무 중이다.

김 상무는 앞으로 승마 선수로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승마 분야를 총괄하며 프리미엄 레저 분야 신사업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1989년생 김 상무는 미국 태프트스쿨,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승마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신성장전략팀장으로 근무했다. 지난 2017년 한화건설 퇴사 이후 김 상무는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한 뒤 그해 말 퇴사했다.

김 상무는 2020년 말 한화에너지에서 글로벌 전략을 담당하며 그룹에 복귀했다. 하지만 그는 승마 대회 참석 등으로 2개월 만에 휴직했다. 지난 3월 휴직 후 출전한 미국에서 열린 승마대회에서는 우승했다.

김 상무는 승마 선수로서 다양한 이력과 경험을 두루 거쳤다. 그는 지난 201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한국 승마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했다. 김 상무는 지난달 제38대 한국학생승마협회장 선거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승마 선수로서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 레저 산업에서 승마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