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전통 기획공연과 세시풍속 체험 운영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전통 기획공연과 세시풍속 체험 운영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1.05.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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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전통문화마당 체험 (사진=대전문화재단)
2019년도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전통문화마당 체험 (사진=대전문화재단)

대전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은 다가오는 단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공연과 단오 세시풍속 체험을 운영한다.

예로부터 우리민족은 절기마다 계절에 맞는 세시풍속을 즐겼다. 그중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던 4대 명절 중 하나로 당시 행해졌던 다양한 민속놀이와 세시풍속들은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이 올해 단오맞이 공연으로 6월 10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지역내, 외 전통예술분야에서 왕성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4개단체의 초청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6월 10일은 전통과 변화무쌍한 창작의 영역을 집시처럼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이며 최근 힙한 국악밴드로 유명한 상자루와 2020년도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동상 수상단체인 모꼬지, 지역의 전통음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국악연주단 아리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17일은 극단 북새통의 대표작 봉장취로 이 작품은 2016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최고인기상, 연출상, 연기상을 거머쥔 작품이다. 국악기를 접목하여 구성한 어린이음악극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공연으로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체험은 단오선 만들기, 창포물에 손 담그고 머리감기 등 단오에 행해졌던 세시풍속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운영한다. 체험 활동은 전문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진행한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단오맞이 전통문화마당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축소하여 운영하는 점이 아쉽지만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일상생활로 회복되길 소망한다”고 말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삶에 활력이 되길 바란다. 또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시풍속 체험을 통해 지역 내 청소년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현장관람이 어려운 분을 위해 대전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연실황을 감상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모두 네이버폼으로 신청 가능하며 체험은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교사가 신청하면 된다.

공연은 6월 1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대전문화재단 사업담당자에게 하면 된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