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e-모빌리티산업 활성화 박차
전남도, e-모빌리티산업 활성화 박차
  • 이홍석 기자
  • 승인 2021.05.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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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관 간담회… 국산 배터리 1호 전기차 출고식도

전남도는 25일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주재로 e-모빌리티 관련 지역 R&D 기관, 관련 협회, 지역 대학과 현장 간담회를 열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영광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영광이 지역구인 이장석 전남도의원과 홍석봉 영광부군수를 비롯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목포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e-모빌리티센터의 활성화 발전 방안과 관련 기업 투자유치 등 e-모빌리티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병태 부지사는 “전남도의 차세대 핵심 산업이 될 e-모빌리티산업이 영광을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연구기관과 기업의 협의체, 중심 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 등 지역 R&D 기관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연구기관의 수익성 확보도 중요하지만 역량 있는 e-모빌리티 기업 유치 및 대형 국가사업 발굴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교두보 등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효과가 도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발 벗고 나설 것”을 당부했다.

윤 부지사는 간담회 이후 초소형전기차 생산업체인 ㈜쎄보모빌리티의 CEVO-C SE 1호차 출고식에도 참석, “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신모델 출시로 초소형전기차의 국산화율과 신뢰도를 높였다”며 “제품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쎄보모빌리티는 ㈜캠시스에서 외부투자 유치 등으로 전기차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4월 설립한 자회사다. 이번에 출시한 CEVO-C SE의 1회 완충 시간은 4시간, 최고 속도는 시속 80km다. 100% 완충 시 최대 75.4km를 주행할 수 있다. 출고가는 1570만원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600~9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240억원을 투입하는 ‘전남 e-모빌리티 보급·확산 중기계획’에 따라 올해 초소형전기차 187대, 전기이륜차 312대, 농업용 전기운반차 606대 등 총 1105대와 완속충전기 1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산 e-모빌리티 본격 양산체제 지원을 위한 ‘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 구축’ 등 3개 신규사업과 기업 비즈니스 환경조성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e-모빌리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2022년 완공’ 등 9개 계속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총사업비 2794억원을 확보하고 e-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