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동학대 예방 그림 전시회 ‘안녕, 마음아' 개최
강동구, 아동학대 예방 그림 전시회 ‘안녕, 마음아' 개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1.05.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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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맞아 구청 열린뜰서…아동학대 신고전화도 홍보
사진은 강동구청 열린뜰에서 열린 아동학대 예방 그림 전시회 모습.(사진=강동구)
사진은 강동구청 열린뜰에서 열린 아동학대 예방 그림 전시회 모습.(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지난 24일 구청 열린뜰에서 가정의 달을 기념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안녕, 마음아’ 그림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강동구 아동과 아동학대 예방 주민지원단이 직접 그림 그리기 활동에 참여해 보호자로부터 쉽게 듣는 말들로 상처받은 아동들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왜 또 싸웠어’, ‘시끄러’, ‘공부나 해’ 등 아동들에게 상처주는 말 대신 바꾸어 쓸 수 있는 말을 제시하고, 존중하는 언어를 일상에서 실천해 아동들도 성인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는 인격체로 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전시회와 함께 아동학대 의심사례 조기발견과 조치를 위한 아동학대 신고전화, 학대유형, 아동권리 종류 등의 홍보활동이 진행됐으며 학대의심아동 발견 시 지역사회에서 함께 공동대응 하겠다는 취지의 강동구 'Save Our Smile' 아동학대 예방 서약 캠페인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구는 아동과 부모 간 생각의 차이를 발견하고, 아동의 생각을 알릴 수 있는 아동학대 예방 홍보영상을 당사자인 아동과 부모가 참여해 직접 제작했으며, 해당 홍보영상은 유투브에서 구청을 검색하면 누구든지 볼 수 있다.

이정훈 구청장은 “아동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아동학대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그동안 몰랐던 아동들의 마음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