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춘천마임축제, 봄 시즌 개막
2021 춘천마임축제, 봄 시즌 개막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1.05.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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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춘천마임축제)
(사진제공=춘천마임축제)

(사)춘천마임축제는 주최·주관하는 춘천의 대표 문화예술축제 ‘2021 춘천마임축제;가 지난 23일 오후 1시 명동거리와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진행한 주제공연 ‘지구의 봄 part 1 “Nowhere? Anywhere”’을 시작으로 시즌제 축제의 첫 번째, 봄 시즌의 개막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명동거리는 이국적인 향기의 인센스스틱을 든 청년기획자 ‘깨비짱’들의 여행자 퍼포먼스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슈트맨들은 시민들에게 꽃을 건네고,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봄의 요정이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였다.

공지천 의암공원으로 이어진 다양한 마임공연 속 도깨비들이 나타나 광장을 누비고, 봄의 요정들은 리코더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였다.

이날 주제공연에서 이재수 춘천시장의 희망의 메시지 전달과 허영 국회의원의 환영사, 김중수 이사장의 개막선언으로 더 안전하고 일상화된 시즌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힘찬 시작을 알렸다.

올해 춘천마임축제는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주제공연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일회용으로 사용되는 배너와 리플렛 대신 40인치 모니터와 스마트패드로 축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축제장 곳곳에 QR코드를 배치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축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제공연이 끝나고 축제극장 몸짓에서는 개막공연으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클라운’이 진행되었다. 47년 역사를 가진 극단현장의 공연으로 쓸모없는 물건을 가지고 노는 광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크,클라운은 주제공연 다음 날인 24일 저녁에도 만나볼 수 있다.

남은 축제 기간에는 육아로 지친 육아 맘, 육아 파파를 위한 프로그램인 ‘브런치톡;라온힐조’, 주말에도 열심히 일한 사람들을 위한 ‘도시여행;월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프로그램 ‘쉘터 프로젝트’ 등 그동안 축제가 소외시킨 다양한 계층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28, 29일에는 축제 기간에 시민들과 함께 제작하는 메인 설치물 마인텍트 '사이프러스', '웜블라썸' 앞에서 봄을 맞이하는 과정을 그린 주제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마임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프로그램과 봄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사운드프로젝트, 체험프로그램, 친환경 업체들과 함께하는 프리마켓 등 소소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봄의도시’가 진행된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