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수원시의 네번째 국내 자매도시가 된다.
경기 수원시는 논산시와 20일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매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구본선 논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이로써 논산시는 제주시·포항시·전주시에 이어 수원시의 네 번째 국내 자매도시가 된다.
시의 자매도시 협약 체결은 2016년(전주시) 이후 5년 만이다.
시와 논산시는 경제·문화·교육·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하며 공동 번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한다. 인적교류도 추진한다.
또 수원화성문화제,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10월, 수원컨벤션센터), 논산딸기축제, 강경젓갈축제 등 두 도시의 대표 축제·행사에 공직자·시민이 상호방문을 추진한다.
이번 자매도시 결연은 염태영 시장과 황명선 시장이 지난해 9월 만나 의견을 교환하면서 추진됐다.
10월 시가 논산시에 ‘국내 자매도시 결연 관련 의향서’를 발송했고, 두 도시 시의회가 동의하면서 자매도시 결연이 성사됐다.
시와 논산시는 공통점이 많은 도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염태영 시장과 황명선 논산시장의 시정철학(사람중심 도시)도 유사하다. 두 도시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른 지자체의 본보기가 됐고, 미래선도 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논산시는 시와 유사한 부분이 많이 교류·협력이 이뤄지면 시너지 효과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자매도시 결연이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