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1년 ‘대형산불 없는 원년’ 목표 달성한다"
강원도 "2021년 ‘대형산불 없는 원년’ 목표 달성한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5.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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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까지 산불 경계태세 유지

강원도가 올해를 '대형산불 없는 원년'으로 삼고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한다.

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 동안 대형산불 없이 지난 15일 24시부로 산불조심기간 운영을 종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봄철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 중 주말에 집중적으로 강우가 있어 산불예방에 도움이 됐으며, 164개 기관에서 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를 적극 운영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했다.

특히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대형산불이 발생해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올해는 ‘대형산불 없는 원년’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에 따르면 금년도(1.1~5.15)에는 40건의 산불이 발생해 68ha의 산림피해를 입었다.

전년 54건 216.81ha 대비 건수 14건(26%), 면적 148.48ha(68%)가 감소했다.

최근 10년(‘11년~‘20년) 평균 48.2건, 544.7ha와 비교해도 건수 8.2건(17%), 면적 476.38ha(87%) 각각 줄었다.

도는 산불 선제적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소각산불 예방과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돕기 차원의 인화물 제거 추진 △총 30대의 산불진화헬기 운영으로 산불발생 시 초기대응 강화 △특별교부세 확보(17억)로 인화물제거 파쇄기(25대), 홍보간판(120개소), ‘산불에 강한 마을 가꾸기’ (7개마을) 사업 추진 △이·통장(1450명) 및 사회단체(117개) 산불예방 활동비 지급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 도청 산림부서 직원 32개조 64명 시·군 산불예방 활동 지원 △산불상황 시 SNS(기자단톡방)를 통한 실시간 보도자료 제공으로 주민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특히 엄정한 법 집행으로 산불 경각심 고취를 위해 산불과 관련된 과태료(40건, 9600만원) 부과와 산불실화자 12명을 검거했다.

도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되지만 산불발생 위험성이 있는 5월 말까지는 산불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박용식 도 녹색국장은 "대형산불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에 있어 대형산불이 한건도 없는 금년 ‘대형산불 없는 원년’ 달성은 그 뜻이 남다르다"며 "이는 도민 모두가 함께 일궈낸 소중한 성과임으로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해 힘써 주신 산불감시원, 진화대, 이·통장님, 사회단체 및 도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