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처님오신날… 전국 사찰서 봉축법요식 거행
오늘 부처님오신날… 전국 사찰서 봉축법요식 거행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5.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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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9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을 거행한다.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행사는 지난해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한다.

오전 10시에는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법요식이 이뤄진다.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와 명종,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승가에 귀의를 약속하는 삼귀의례 등 순으로 진행된다.

법요식 행사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와 총무원장 원행스님, 이웃종교 지도자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참석한다. 여야 지도부도 행사에 참여하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조계사를 찾아 부처님께 초를 올리는 헌촉과 헌화를 한다. 황희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봉축메시지를 대독할 예정이다.

사회 이웃 인사로는 김용균 재단 김미숙 이사장, 이주노동자 노조위원장 우다야라이, 재한미얀마청년연대 헤이만 대표, 아시아나항공 케이오 청소노동자 지부장 김계월씨 등도 함께한다.

원행수님은 미리 낸 봉축사에서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 겨레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대광명이 충만하고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사태는 우리 마음을 매우 아프게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남북 관계도 차가게 식어가고 있다. 우리 자신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대화와 협력의 길이 열리도록 불교계가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