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대문 좌원상가' 재개발 본격 착수
LH, '서대문 좌원상가' 재개발 본격 착수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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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4층 규모 주거시설 조성…연내 설계 및 시공사 선정 목표
서대문 좌원상가 재개발 조감도. (자료=LH)
서대문 좌원상가 재개발 조감도. (자료=LH)

LH가 서대문 좌원상가 재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지상 34층 규모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데 공공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LH는 연내 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2일 '서대문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 시행자로 지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좌원상가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서대문구 3000㎡ 규모 부지에 지상 34층 규모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판매시설, 생활 SOC 시설이 포함된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파트는 전체 239세대 중 분양 166세대와 임대 73세대로 구분된다. 타입별 물량은 △39㎡ 56세대 △45㎡ 62세대 △59㎡ 121세대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물량은 35㎡ 58실과 50㎡ 12실로 구분된다.

사업은 공공이 임대주택공급 확대 등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용적률·기부채납 완화 등 공적특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H는 공공 사업시행자로서 △사업 총괄관리 △자금조달 △주택 공급 △미분양주택 매입확약 △공사 준공 등을 책임지고, 주민은 주민대표회의 또는 조합을 구성해 설계·시공사 선정 등 주요 의사결정 주체가 된다.

LH는 오는 8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일정과 계획 등을 안내하고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연말까지 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및 주민 이주 개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속한 주민 이주대책 수립을 위해 △기존 건축물에 대한 기본 조사 실시 △임시 이주상가 마련 △주택 거주자에 대한 이주자금 융자 알선 등에 대해 서대문구와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박철흥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지역 현안이었던 좌원상가의 재개발사업을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지역에 재정착해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민·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공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