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및 경제계, 코로나19 백신접종 유급휴가 시행
부산시 및 경제계, 코로나19 백신접종 유급휴가 시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5.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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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유급휴가 공동선언식 개최
▲부산시는 18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 부산경영자총협회 심상균 회장을 비롯해 부산소재 고용 및 매출 우수 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 시행’ 참여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 = 부산시)
부산시는 18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 부산경영자총협회 심상균 회장을 비롯해 부산소재 고용 및 매출 우수 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 시행’ 참여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와 경제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참여 확산을 위해 ‘백신 유급휴가’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 조기극복을 위해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 부산경영자총협회 심상균 회장을 비롯해 부산소재 고용 및 매출 우수 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유급휴가 시행’ 참여 공동선언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한진중공업, ㈜서원유통, SNT모티브㈜, 세방㈜, BNK금융지주, 조광페인트㈜, 대선조선㈜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선언식은 코로나19 백신접종 부작용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 시민들의 백신 접종 참여 확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개최한다.

이에 따라 △기업체들은 정부와 부산시의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솔선하여 참여하고, 종사자들에게는 접종 부담 경감을 위해 백신 유급휴가를 적극 시행한다.

또 △부산상의와 부산경총은 회원사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 참여와 백신 유급휴가 시행 확산에 적극 노력하고 △부산시는 백신 접종 부작용시 정부 지원금과 함께 최대 20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백신접종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지역 경제계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백신 유급휴가 시행 공동선언은 지난 14일 부산시가 발표한 접종 부작용에 대한 최대 2000만원(정부 지원금 포함) 지원책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제고에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237만명(부산시 인구의 70%)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7일 현재 목표치의 9.7%인 23만명이 1회차 접종을 완료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은 신속한 ‘백신 접종’인 만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한 백신접종과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한 시정으로 시민들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동선언식에 이어 참석한 기업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통하는 간담회도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경제계가 상생협력과 고통분담 차원에서 백신 유급휴가 시행에 선뜻 동참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백신 접종률 제고로 빠른 시일 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 선도도시로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방역과 경제의 조화로운 양립을 위해 소상공인들 대상 평일 점심시간 집한 제한인원을 8명으로 완화해줄 것을 중대본에 공식 건의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