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21분기만에 '흑자전환'
SKT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21분기만에 '흑자전환'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5.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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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증가, 운영 효율화 영향
플로./[이미지=플로]
플로./[이미지=플로]

SK텔레콤 음원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21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77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전신은 MP3 플레이어 제조사로 잘 알려진 아이리버다. 이들은 2017년 아티스트 MD사업, 2018년 음원음반 유통사업 등에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고 2019년 사명·CI 변경과 함께 음악플랫폼 플로(FLO) 등을 론칭했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연 평균 매출은 48% 성장했지만 흑자를 기록하진 못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이번 흑자의 배경으로 △플로 이용자 증가에 따른 매출성장과 판관비 운영 효율화 △Lifestyle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와 신규 거래선 확대를 꼽았다.

이들은 하반기 음악 콘텐츠 사업 확대와 오디오 콘텐츠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로 성장세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17일 FNC엔터테인먼트 산하 음악IP(지적재산권) 투자회사인 FNC 인베스트먼트에 200억을 투자하는 플랫폼-콘텐츠 파트너십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신한벤처투자(구. 네오플럭스)로부터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 첫번째 파트너십 투자다. 양사는 FNC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경쟁력 있는 음악 IP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사업 기회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아울러 드림어스컴퍼니는 앞으로도 음원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음악사업 IP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음원 마케팅 분야에서도 플로(FLO)가 보유한 IT 역량을 결합하는 형태로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최소정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CSO)은 “드림어스컴퍼니는 그동안 음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장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경쟁력을 확보해왔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 음악시장 성장에 기여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어스컴퍼니는 이달 초음악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서비스 해 온 플로(FLO)를 오디오 플랫폼으로 확대했다. 또 콘텐츠 중심의 음악사업 확대를 위해 3년간 2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