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1Q 영업익 494억…1분기 사상 최대
롯데렌탈, 1Q 영업익 494억…1분기 사상 최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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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5944억…당기순익 전년대비 166% 증가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사진=롯데렌터카]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사진=롯데렌터카]

롯데렌탈은 올해 1분기 렌터카, 중고차 판매, 그린카의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성적을 거뒀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5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6.0%나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1분기 사상 최대다.

롯데렌탈의 이 같은 1분기 성적은 렌터카, 중고차 판매, 그린카가 견인했다.

롯데렌터카의 장기렌터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2691억원을 기록했다. 단기렌터카 매출액의 경우 올해 1분기 국내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7.9% 상승한 50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렌터카는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면서 앞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고차 판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상승한 1694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장기렌터카 차량 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중고차 판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며 “중고차 판매 실적 상승세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흑자 전환 이후 지속적인 실적 상승을 보인 그린카도 매출액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다. 그린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8.9% 상승하며 모회사인 롯데렌탈의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보탬이 되고 있다.

롯데렌탈과 그린카는 지난 달 16일과 30일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렌탈의 관계자는 “고객의 ‘사용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전기차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밸류업(Value Up)’ 사업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 연내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