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선 개통
22일 서울 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선 개통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5.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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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6년9개월만…인천 1·2호선 간 환승체계 마련
서울 도시철도7호선 석남연장 사업 노선도. (자료=국토부)
서울 도시철도7호선 석남연장 사업 노선도. (자료=국토부)

오는 22일부터 서울 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선이 운행된다. 석남 연장선이 개통하면서 인천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간 환승체계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인천시 부평구청역과 석남역을 잇는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선이 개통된다고 18일 밝혔다. 

석남연장선은 기존  종착역인 부평구청역에서부터 산곡역을 거쳐 석남역까지 총연장 4.165km 노선으로, 지난 2014년 9월 착공해 6년9개월 만에 개통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2246억원과 지방비 1498억원 등 3744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남북으로 지나가는 인천 1호선과 인천 2호선이 H자 형태로 이어져, 인천 1‧2호선 간 환승체계가 형성됐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인천 2호선 환승객이 석남역을 통해 서울 강남 등지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인천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남 연장선은 기존 7호선과 동일한 8칸짜리 중전철로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대 6분, 평시에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첫차는 22일 오전 5시28분 석남역에서 출발한다. 기본요금은 기존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와 같이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박병석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운영과장은 "이번 연장 개통으로 서울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인천 시민들의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