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네이버, 동대문 패션 시장 디지털·글로벌화 지원 맞손
산은-네이버, 동대문 패션 시장 디지털·글로벌화 지원 맞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5.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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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 스타트업 대상 정보 교류·공동 투자 등 추진
이동걸 산은 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7일 서울 '브랜디 동대문 풀필먼트 센터'에서 동대문 패션 시장 디지털·글로벌화 지원 및 뉴딜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산은)
이동걸 산은 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7일 서울 '브랜디 동대문 풀필먼트 센터'에서 동대문 패션 시장 디지털·글로벌화 지원 및 뉴딜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산은)

산업은행(회장 이동걸)과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17일 서울 '브랜디 동대문 풀필먼트 센터'에서 동대문 패션 시장 디지털·글로벌화 지원 및 뉴딜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산은과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뉴딜 스타트업 대상 정보 교류 및 공동 투자 △동대문 시장 디지털·글로벌화 지원 강화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분야 네이버 협력 스타트업 금융 지원 △KDB넥스트라운드를 통한 네이버 스타트업 투자 유치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네이버는 동대문 패션 판매자가 물류 고민 없이 판매와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본에서 서비스 예정인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산은은 이날 협약식에 앞서 네이버 투자기업인 브랜디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브랜디는 국내 최초로 동대문 시장에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주문 접수부터 사후관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 스타트업이다.

산은 관계자는 "동대문 시장이 전통적인 유통망의 한계에서 벗어나 브랜디의 첨단 물류시스템과 네이버의 글로벌 플랫폼 토대 위에서 스마트 패션 클러스터로 진화하길 기대한다"며 "네이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대한민국 물류 혁신 및 뉴딜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혁신 생태계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