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NH은행-금융결제원, One ID 서비스 17일 개시
한국공항공사-NH은행-금융결제원, One ID 서비스 17일 개시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5.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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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없어도 사전 등록한 손바닥 정맥 확인으로 비행기 탑승
(좌측부터) 권준학 농협은행장과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가 17일 열린 바이오정보(One ID) 공동활용 서비스 개시 기념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좌측부터) 권준학 농협은행장과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가 17일 열린 바이오정보(One ID) 공동활용 서비스 개시 기념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17일부터 농협은행의 '손하나로 인증서비스' 및 '스마트뱅킹앱'을 활용한 고객이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전국 14개 공항 국내선 탑승 시 바이오 정보 신분 확인 '원 아이디(One ID) 서비스를 개시했다.

One ID 서비스는 항공기를 탑승하는 과정에서 신분증, 탑승권을 바이오정보로 대신함으로써 간편·신속하게 수속을 돕는 여객수속 간소화 서비스다.

공항공사는 국내선 항공기 탑승수속 시 신분증 미소지로 인한 여객 불편을 해소하고자 2018년부터 사전등록한 손바닥 정맥으로 신분확인을 할 수 있는 One ID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2021년 5월 현재 기준 국내 공항에서 바이오정보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체 이용객의 19.7% 수준이다.

이번 한국공항공사-농협은행-금융결제원의 바이오 정보 공동활용 서비스 개시로 농협은행에서 바이오정보를 등록한 여객은 공항에서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One I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앞으로 면세품 구입, 식음료 매장 이용 등으로 바이오정보의 활용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바이오정보 공동활용 서비스로 항공산업과 금융산업에서 바이오정보 이용이 보편화되어 국민생활 편익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판 뉴딜 SOC 디지털을 위해 2022년까지 발권과 신분확인, 탑승확인 등 항공기 탑승수속의 모든 절차에 바이오정보 One ID 서비스를 확대해, 항공기 탑승이나 상품구매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이 사라지는 등 여객의 공항이용이 업그레이드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