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익 467억원…작년比 152%↑
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익 467억원…작년比 152%↑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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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계좌 개설·연계대출 등 금융플랫폼 비즈니스 성장
(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1분기 당기순이익 46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증권계좌 개설과 연계대출 등 금융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4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3% 늘었다.

순이자이익은 1296억원, 비이자부문 순수수료 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NIM(순이자마진)은 1.87%로 작년 동기 대비 0.33%p 상승했다.

작년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28조6164억원이고, BIS 총자본비율은 19.85%다.

카카오뱅크는 증권계좌 개설과 연계대출 등 금융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을 통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계좌를 빠르게 개설할 수 있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작년 말 누적 300만좌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에는 61만4500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새로 개설됐다.

제2금융권의 대출 서비스를 연결하는 연계대출은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금액이 2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실제 이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간당 모바일 앱 이용자 수에서 카카오뱅크는 금융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안클릭은 지난 3월 한 달간 카카오뱅크 앱 순이용자(MAU)를 1335만명으로 추산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해 금융 포용을 강화하고, 플랫폼 부문에서는 금융사뿐 아니라 비금융사도 연결을 확대해 생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