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 전시회서 '차세대 기술' 첫 공개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 전시회서 '차세대 기술' 첫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5.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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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 2021' 참가, S폴더블, 슬라이더블, IPC 등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위크 2021' 버추얼 전시에서 공개한 차세대 OLED 제품.[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위크 2021' 버추얼 전시에서 공개한 차세대 OLED 제품.[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에서 'S폴더블', '슬라이더블', 'UPC' 등 차세대 기술들을 공개하며 차별화된 OLED 리더십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1일까지 세계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21'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Better life thru Samsung OLED’ 주제로 가상 전시관을 열고 차세대 OLED 제품과 삼성 OLED의 우수성을 소개한다. 또 최주선 사장의 기조강연, 김성철 사장의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 수상 소감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미래를 현실로, 차세대 OLED 기술 최초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가상 전시를 통해 'S폴더블', '슬라이더블', 'UPC' 등 가까운 미래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을 차세대 OLED 기술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영상으로 선보인 'S-폴더블'은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안과 밖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멀티 폴더블이다. 화면을 최대로 펼치면 7.2인치 태블릿으로, 두 번 접으면 스마트폰처럼 사용 가능하다

17형 폴더블은 4대3 비율로 접었을 때 태블릿, 펼쳤을 때는 모니터 수준의 대화면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휴대성을 높이면서 PC 모니터 대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슬라이더블(Slidable)은 기존 스마트폰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가로 방향으로 화면을 확장해 대화면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제품이다. 평소에는 스마트폰 크기로 휴대하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화면을 확장할 경우 멀티 태스킹이나 대화면 영상감상에 용이하다. 

UPC(Under Panel Camera)는 전면 카메라를 패널 아래에 장착한 제품이다. 베젤을 최소화하고 화면을 극대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카메라 모듈이 위치한 패널 부분의 투과율을 높여 이 기능을 구현했다.

◆최주선 사장, 18일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2021' 전시 참가 외에도 기조 강연, 논문 발표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하게 참가한다.

최주선 사장은 18일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미래(The Metaverse and the Great Future of Display)'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가상현실 시대를 주도할 디스플레이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그 외 최근 세계정보디스플레이 학회로부터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The Karl Ferdinand Braun Prize)’을 받은 김성철 중소형사업부장(사장)의 수상 소감도 가상 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사장은 LTPS 기반의 고해상도 OLED 대량 양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1’ 버추얼 전시회는 이미 그 자체로 비대면 원격 사회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의 기술 비전과 혁신적인 OLED 솔루션을 제시하고 가까운 미래 디스플레이가 바꿀 일상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2021'에서 차세대 발광 재료, TFT 소자 기술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 27편을 발표한다. ‘SID 2021’ 온라인 전시관에 공개되는 모든 컨텐츠는 SID 개막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 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