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1분기 당기순익 1029억…작년比 9.7%↑
SC제일은행, 1분기 당기순익 1029억…작년比 9.7%↑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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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대비 충당금전입액 기저효과 작용
서울시 중구 SC제일은행 본사. (사진=신아일보 DB)
서울시 중구 SC제일은행 본사. (사진=신아일보DB)

SC제일은행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익 102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에 코로나19 경기 둔화에 대비해 쌓은 충당금전입액 규모를 늘린 조치가 올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02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SC제일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반영해 작년 1분기 충당금전입액 규모를 늘린 조치가 올해 1분기에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수익은 24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6% 늘었다. SC제일은행은 영업기반 강화를 통한 대출자산 확대와 저원가성 예금 예치 증대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10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93% 줄었다. 외환 트레이딩 부문이 부진하면서 비이자수익이 감소했다는 것이 SC제일은행의 설명이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작년 1분기 경기 둔화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이뤄진 기대신용손실충당금 적립이 올 1분기에 기저효과로 나타나면서 작년 동기 대비 170억원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9%로 작년 동기 대비 0.02%p 하락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85%로 작년 동기 대비 0.53%p 상승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 비율은 각 15.57%, 13.74%로 작년 동기 대비 0.16%p, 0.21%p 올랐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