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장, 김총리에 "중요 정책 국회와 충분히 협의했으면"
박의장, 김총리에 "중요 정책 국회와 충분히 협의했으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5.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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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예방 받아… "국민에 대한 예의 지켰으면"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17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향해 "중요한 법안·정책을 사전에 국회와 충분히 협의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 총리와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야당에도 사전에 설명을 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충분한 토의를 해서 이견 있지만 모든 것이 함께 논의되는 걸 국민이 지켜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의장은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과정에서도 장관이나 의원들이 다 국민에 대한 예의를 지켰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지금 가장 중요한 국가적 화두는 국민 통합과 격차 해소"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출신의 두 의장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국민통합위원회를 의장 직속기구로 만들어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대해 오랫동안 논의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너무 큰 권한을 짊어지기 때문에 그걸 분산시키는 문제까지 포함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총리는 "코로나 위기극복이든, 양극화 해소든 모두 다 국민들 마음이 하나로 합쳐져야만 잘 될 수 있는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국가 전체의 앞날을 생각하는 관점에서 정부가 항상 판단하고 행동하겠다"면서 "국회에 와서 성심성의껏 답변하고 필요하면 호소도 하고, 여야 가림 없이 정부의 정책을 미리미리 설명드려 설득하는 노력을 저나 각 부처 장관이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