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봄철 자살 고위험시기 집중관리 기간 운영
무안군, 봄철 자살 고위험시기 집중관리 기간 운영
  • 김태경 기자
  • 승인 2021.05.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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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안군)
(사진=무안군)

전남 무안군은 자살 고위험시기인 3~5월을 자살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자살 고위험군과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통상 겨울철에 비해 3~5월은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중요한 때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증가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군은 자살예방 홍보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거나 자살 위험성이 높은 장소 11곳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옥외 전광판을 활용해 자살예방 홍보문구와 동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특히 자살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해제면 칠산대교에 자살예방 로고젝터를 설치했으며, 농약안전보관함이 있는 마을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보건소 홈페이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관정보를 안내하는 등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번개탄 판매행태 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것이 멈춘 지금, 모두가 지치고 힘들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주변을 돌아보고 삶의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관리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 자살률 감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무안/김태경 기자

t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