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졸음운전, 과속보다 위험
[독자투고] 졸음운전, 과속보다 위험
  • 신아일보
  • 승인 2021.05.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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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강종묵
(사진제공=홍천경찰서) 사진은 홍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강종묵
(사진제공=홍천경찰서) 사진은 홍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강종묵

졸음운전이 과속운전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잘 아는 사실로 졸음운전 치사율이 과속운전보다 높기 때문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교통사고 분석한 결과 음주 외 교통사고 치사율은 0.5%인데 졸음운전은 1.4%로 약 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졸음운전의 원인은 따듯한 날씨로 인해 차량 내 기온이 상승하면 운전자의 졸음운전 위험성은 더욱 증가하고 국도나 지방도 보다는 직선로이며 단조로우며 고속으로 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을 많이 한다.

따라서 운전 중 졸음이 오면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따라 해 보자. 첫째, 간단하게 머리를 손가락으로 지압한다거나 목 뒤를 눌러 마사지하고 귓불을 잡아당겨 잠들어가는 뇌를 깨워보자.

둘째, 운전하기 전 충분한 잠을 자거나 만약 장거리 운전을 한다면 2시간에 한 번씩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려 간단히 맨손체조를 한다든지 30분 정도의 잠을 자는 방법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방법도 있다.

셋째, 장거리 출발 전 과식하지 않고 우유, 바나나, 아몬드, 호두, 상추, 생선 등 졸음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넷째, 장시간 운전한다면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방법도 있다.

다섯째, 차량 내부를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에어컨, 히터 사용 시 먼지가 많이 발생하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고 그로 인해 졸음이 올 수도 있으니 차량용 에어컨과 히터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 차량 내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운전 중 졸음이 온다고 커피 등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심장 박동의 증가, 신경과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위에서 설명한 졸음 예방법을 따라 했는데 그래도 피곤하다면 휴게소에 들러 운전자를 교체하거나 졸음쉼터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홍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강종묵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