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위 의결…농촌 농·축협 경제사업 손실 보전
도시 농·축협은 농촌지역 농·축협의 경제사업 손실 보전과 도시-농촌 간의 균형 발전을 위해 무이자자금 3100억원을 지원한다.
17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상생협력위원회에서 이뤄졌다.
농협중앙회는 도·농 간의 균형발전과 농업인 실익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도시 농·축협 신용사업 수익의 일부를 출연 받아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해당 기금은 농촌지역 농·축협에 지원돼 농축산물 수급불안과 가격등락 등에 따른 경제사업 손실 보전으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14일 회의에 참석한 도시농협 조합장 등 상생협력위원회 위원들은 농촌지역 농·축협의 경제사업 손실보전을 위해 무이자자금 3100억원 지원을 의결했다. 또, 도시 농·축협 역할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도농상생기금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기존에 지원된 2700억원을 포함한 총 5800억원의 무이자자금이 농촌 농·축협에 지원됐다.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인 대전원예농협의 김의영 조합장은 “전국 156개 도시 농·축협은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도농 간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금을 출연해 왔다”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100년 농협’ 기반 마련을 위해 도·농 간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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