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00명 안팎... 주말 검사 감소에도 확산 지속
오늘 600명 안팎... 주말 검사 감소에도 확산 지속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5.1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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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0명 안팎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62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시간에 발생한 수와 같다.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 나온 수를 합하면 600명 초반선에서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3주간 일요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월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400명대였다.

하지만 이날은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도 확진자가 크게 줄지 않고 600명대를 나타냈다.

이는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주간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가 385.9명으로 직전주(353.0명)대비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권이 수도권에 이어 일평균 확진자 수(68.9명)가 높게 나타났다. 울산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환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확진자 1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0.99로 직전 주(0.94)보다 상승했다. 

감염경로 불명 비율도 28.8%로 최고치다. 감염경로 불명 비율이 높다는 건 조용한 전파가 그만큼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고령층의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6월 말까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