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산업부 명지지구 2단계 개발계획 변경 승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산업부 명지지구 2단계 개발계획 변경 승인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1.05.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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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지구 2단계,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원안 가결
서부산권 상징적 국제명품신도시로의 탈바꿈
국제 비지니스, 동북아 물류허브 중심도시로의 도약
청사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사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 중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특화)계획 변경이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 제122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전했다.

명지지구는 강서구 명지1동 일원 경제자유구역 내 640만㎡ 부지의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1단계와 2단계 개발지역으로 나뉜다.

1단계는 450만㎡ 부지에 2010년 본격 착공하여 현재 대부분 조성 완료하였고, 2단계 구간은 그간 경자청 전문가 자문회의, 산업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개발계획 변경절차를 이행해왔다.

명지지구 2단계는 당초 개발계획에서 서부산권 상징성을 부여하고 국제적인 명품신도시에 걸맞은 수변친화, 공원친화 등 특화전략을 통해 개발계획을 원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수립하였다.

이번 개발(특화) 계획의 핵심은 ‘수변친화도시’, ‘공원친화도시’, ‘보행친화도시’, ‘건축물 특화’로 총 4가지 계획이다.

먼저 인접 바다 활용을 통해 국제업무지구 내 2.4km 인공수로를 조성하여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수로변 자연형 하천단면과 친환경 물순환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천의 송도, 청라 국제신도시와 견줄만한 수변친화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두 번째로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명품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인공수로와 연계한 업무파크 조성하여 특화업무단지 조성과 이용자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보행생활권을 고려한 생활권공원을 지구 곳곳에 배치하여 공원친화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총 2.2km의 인공수로변 순환형 보행로와 지구 내 보차도혼용도로, 공공보행통로, 보행전용도로 등 다양한 보행체계를 만들어 누구나 장애물없이 걸을 수 있는 보행친화도시 이미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수변공간을 활용한 특화 업무공간 창출, 고층 랜드마크 타워 설치, 저층형 복합시설 조성 등을 통해 다채로운 건축물 계획하여 국제신도시의 특색을 살릴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정부의 영리목적의 외국계 병원 불허 방침에 따라 명지지구 내 의료부지의 외국인 투자구역 해제도 이번 개발계획에 포함되어 국내 병원의 유치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경자청은 올해 하반기 신속한 실시계획 승인을 통해 연내 2단계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명지지구는 총 2만9천여 세대에 8만여 명이 거주하는 서부산권 중심도시로 성장한다고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하승철 청장은 “이번 2단계 개발(특화) 계획은 이미 조성된 1단계의 공동주택 중심의 고밀도 개발이 아닌 각종 특화전략을 수립하여 특색 있고 입체적인 도시계획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통합적 경관형성과 체계적인 경관 관리를 위해 수립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도시건축 혁신 가이드라인’, ‘건축물 특별계획구역 지정’등 여러 지침을 적용하여 명지 국제신도시만의 도시브랜드 가치 확보로 국제비지니스, 동북아 물류허브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이며, 서부산권의 상징적인 국제 명품신도시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남도/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