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가정의 달 맞이 '동 복지 공동체' 나눔
성북구, 가정의 달 맞이 '동 복지 공동체' 나눔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1.05.16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관동, ‘효담은 꾸러미 나눔’ 행사 개최
(사진=성북구)
(사진=성북구)

지난 7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 주민센터에서 어버이날을 앞두고 '효담은 꾸러미 나눔 전달식'을 개최했다.

16일 성북구에 따르면 석관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 주관으로 열린 이번 나눔 행사는 통장협의회(복지통장), 예쁜손 봉사단, 한상등의 후원으로 카네이션, 콩나물재배기, 제철과일, 쑥떡, 국수, 마스크를 전달했다. 특히 예쁜손 봉사단이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하며 손수 채취한 쑥으로 맞춘 떡이 어르신들을 향한 효심에 의미를 더했다.

전상일 석관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서적으로도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석관동의 복지공동체가 조금이나마 기쁨과 행복함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로 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멀어진 거리는 지역사회 복지공동체의 따뜻한 정과 나눔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후원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대현 석관동장도 “모두의 마음이 모여 풍성하고 아름다운 석관동이 된 것 같다, 소외 없는 석관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효담은 꾸러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족의 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더욱 소외감을 느끼실 저소득 어르신을 각 통별 복지통장(43명)이 1가구씩 추천해 보장협의체 위원이 추천한 7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해 안부인사와 함께 꾸러미 전달됐다. 카네이션을 가슴에 단 한 어르신은 “딸, 아들보다 낫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월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어버이날 맞이 온정 나눔에 힘을 보탰다. 지난 7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월곡1동 주민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 꾸러미 제작이 한창이었다. 다가오는 폭염에 대비해 선풍기와 선물 꾸러미를 준비했는데, 선물 꾸러미에는 지역 내 복지관, 단체, 주민 등이 십시일반으로 후원한 물품(약과, 커피, 마스크, 수건, 로션)들이 담겼다.

이날 준비한 선풍기와 선물 꾸러미는 50명의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됐다.

차복자 위원장은 나눔에 동참한 단체와 주민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월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어른들을 공경하고 사랑을 나누는 일에 본보기가 되어야된다”고 하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