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중환자, 인과성 불충분해도 의료비 지원 받는다
백신접종 중환자, 인과성 불충분해도 의료비 지원 받는다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5.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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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최대 1천만원… 소급적용도 가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는 1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이 일어났으나 인과성 근거 불충분으로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도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백신접종 후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한 사례 중 피해조사반이나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한 경우에도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17일 시행된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1000만원이며, 시행일 이전 접종자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다만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사례 중에서도 '백신보다 다른 이유에 의한 경우'이거나 명백히 인과성이 없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기존 기저질환으로 인한 치료비나 간병비·장제비 역시 제외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