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6일은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중부 지역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권이 서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전날(15일) 시작된 비가 이날 새벽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늦은 오후부터 자정께 서쪽 지역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경기 동부 및 충청, 강원, 전라 동부, 경상 지역은 17일 오후까지 산발적인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오전사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시간당 30~50㎜)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인천, 경기, 충청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새벽 시간 많은 비가 강하게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며 “취역 지역에서는 도로침수, 배수로 역류 등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을 포함한 강원, 충청, 전북, 전남, 경북권은 50~100㎜, 그 밖의 지역은 10~60㎜다.

이날 아침 기온은 15~21도, 한낮 기온은 16~24도 사이를 나타내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20.7도를 보이는 가운데 인천 18.8도, 수원 20.6도, 대관령 12.3도, 강릉 15.8도, 청주 21.7도, 대전 22도, 전주 21.6도, 광주 21.1도, 대구 21.3도, 부산 19.7도, 구미 20.9도, 김해시 19.7도, 목포 19.8도, 울산 20.5도, 창원 20.7도, 천안 21.3도, 충주 21도, 파주 19.5도, 포항 21.1도, 동두천 19.5도, 제주 22.3도 등이다.

한낮 최고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대관령 14도, 강릉 17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대구 24도, 부산 21도, 제주 29도 등이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강수 등의 영향으로 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라 해안가와 경남 남해안, 제주 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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