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1분기 순익 245억원…1년새 170%↑
한양증권, 1분기 순익 245억원…1년새 170%↑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5.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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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자산운용부문 성장으로 '호실적'
서울 여의도 한양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여의도 한양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DB)

한양증권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9.2% 증가한 244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20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 늘었고, 세전이익은 같은 기간 167% 증가한 348억원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은 투자은행(IB) 부문과 자산운용부문의 실적 상승이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한양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포함한 IB 부문 실적은 1년 전 대비 54% 증가했다. 자기매매 부문과 브로커리지 부문도 같은 기간 각각 53%, 46%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IB부문에서는 적극적인 영업과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업부문 전반에 걸쳐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한양증권의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는 421억4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1분기 임직원 수가 368명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나면서 인건비가 증가했다"며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외형을 확장해 실적 증가에 더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