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분기 영업익 8485억…전년대비 186% 증가
한화, 1분기 영업익 8485억…전년대비 186%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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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익 전년 동기 대비 344%↑…주요 자회사 호실적 힘입어
한화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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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자회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한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4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6.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12조8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3.94% 증가한 819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의 1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증가는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실적이 크게 기여했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분기 사상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분야의 견고한 실적과 민수사업 수익성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생명보험도 보험 본연 이익을 개선했다.

한화는 올해 실적 호조 흐름이 1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케미칼 분야는 시황 개선,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로 견조한 수익을 예상했다. 방산 분야도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양산 매출액이 증가해 성장을 기대했다. 보험업도 안정적인 수입보험료 유입으로 순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는 자체 사업도 투자 확대와 신사업 수주를 통해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 부문은 질산 설비 투자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제품 등 정밀화학 사업을 강화한다. 방산 부문은 레이저 무기 등 신규 사업 매출액을 확대한다. 기계 부문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성장 사업 수주 확보에 주력한다.

또 한화는 수소·태양광 등 그린뉴딜 분야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인공위성, 에어모빌리티 등 우주항공 사업을 본격화해 중장기 성장 동력도 마련한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