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6월부터 행복돌봄 인증제도 시범 도입 '도내 최초'
횡성군, 6월부터 행복돌봄 인증제도 시범 도입 '도내 최초'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5.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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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은 6월부터 '2021년 횡성군 행복돌봄 인증제도'를 시범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어르신 주야간보호서비스와 관련, 저녁 시간대에도 야간돌봄을 보장해 보호자의 부양부담을 완화하고 어르신 돌봄의 공백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도내에서는 군이 최조로 추진한다. 

현재, 장기요양기관을 통한 주야간보호서비스는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과 보호자의 다양한 생활환경의 변화나 다변화된 돌봄욕구가 있음에도 개별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의 한계로 작은 돌봄 공백이 있어 왔다. 이에, 군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해 야간운영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 행복돌봄 인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인증제도는 1일 시행 공고돼 관내시설의 신청을 접수 중에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등급평가 5단계중 상위 2위 등급인 B등급 이상이어야 시설인증 신청이 가능하고, 최초 설립 후 270일 이상 운영한 시설 중 최근 3개월간 이용인원이 정원의 70%이상인 경우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관 심사는 28일까지다. 인증심사표에 따른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일 군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공지한다. 

군 행복돌봄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시설은 시범사업으로 횡성군수 인증을 통해6개월간 야간운영 및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받게 되며, 주야간보호서비스의 시간연장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최소 오후 8시, 최대 오후 10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장신상 군수는 “행복돌봄 인증제 운영으로 어르신 돌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하는 시간대에 돌봄을 받고 노후생활 역시 행복하시기를 바란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어르신들이 주‧야간보호시설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각종 노인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햇다.

[신아일보] 횡성/김정호 기자

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