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녹색기업-중소사업장 환경관리 협약 맺어
원주환경청-녹색기업-중소사업장 환경관리 협약 맺어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1.05.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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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강원 원주지방환경청은 13일 열린 관내 녹색기업 대표자 간담회에서 중소사업장의 자율적인 환경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위한 '녹색기업-중소사업장 환경 길잡이(멘토링)' 협약식(MOU)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녹색기업은 환경부 장관이 지정한 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 자원과 에너지의 절감, 제품의 환경성 개선, 녹색경영체제의 구축 등을 통해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하는 기업 및 사업장을 말한다. 

'녹색기업-중소사업장 환경 길잡이' 제도는 사업장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사업장과 환경분야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녹색기업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1대 1 환경기술지원, 상호협력 및 자발적 환경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다.

이번 협약으로 ㈜한독 등 녹색기업 9개소가 환경 길잡이가 되어 태남메디코스(주) 등 중소사업장 9개소를 대상으로 향후 2년간 환경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 등의 도움을 준다.

녹색기업은 탄소 배출량 감소 방안 제시와 배출‧방지시설 기술진단 및 관리 방법 전수, 환경관리 우수기업 현장견학을 통해 사업장별 맞춤형 기원을 실시하고, 중소사업장은 녹색기업의 환경기술지원 등을 토대로 배출‧방지시설 적정 운영‧관리 및 오염물질 저감, 환경 관련법 준수 등을 통해 미리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하고 탄소중립 활동에 참여한다.

원주지방환경청 최명식 환경감시과장은 “환경 길잡이 제도 참여를 통해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이 자율적 환경관리 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기업-중소사업장 환경 길잡이 제도는 2017년도에 처음 도입해 2017~2019년 8개, 2018~2020년 2개, 2019~2021년 8개 등 총 18개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실시해왔다. 사업장 시설관리 및 환경개선,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유도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기술지원의 전문성·정확성·적절성·정보교류활성도 등 여러 평가분야에서 “매우 그렇다(100%)”로 조사되는 등 환경 길잡이 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고, 기존 녹색기업과 지속적인 환경 길잡이 활동을 희망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신아일보] 원주/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