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호선 길음역 근처에 890세대 규모 소셜믹스 아파트 짓는다
서울 4호선 길음역 근처에 890세대 규모 소셜믹스 아파트 짓는다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5.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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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
서울 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아파트 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아파트 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최대 높이 25층 880여 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소형 평형 분양과 임대 비율은 물론 형태나 마감재료 등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소셜믹스 아파트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성북구 돈암동 48-29번지 일대 성북구 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이 지난 11일 제8차 건축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3만2892㎡ 대지에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로 용적률 269.41%가 적용된다. 임대 161세대, 분양 728세대 등 총 889세대와 근린생활 및 부대복리시설이 함께 공급된다.

돈암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지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400m 떨어져있고, 주변에 매원초 등 초·중·고등학교도 가까워 교통과 교육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사업부지 동측과 서측을 가로지르는 2개의 공공보행통로가 계획돼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최대 20m가 넘는 높이차가 있는 불편한 입지지만, 지형을 고려한 단차계획을 통해 총 10개소의 외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노약자나 장애인이 다닐 때에도 불편이 없도록 한다.

아울러 소형 평형 주거의 임대와 분양 비율을 50:50로 하고, 형태나 마감재 등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적극적인 형태의 소셜믹스를 도입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스피디하게 공급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통해 서로 존중받으면서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