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리시청 공무원 ‘부동산 투기 의혹’ 압수수색(종합)
경찰, 구리시청 공무원 ‘부동산 투기 의혹’ 압수수색(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5.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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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리시)
(사진=구리시)

경찰이 구리시청 소속 공무원 등의 부동산 투기 혐의와 관련해 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구리시청과 피의자들의 주거지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 투기혐의와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는 일반인을 비롯해 안승남 구리시장의 비서실장인 최모씨 등 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구리시 사노동 일대에 'E-Commerce 물류단지' 개발정보를 사전에 취득하고, 지민 명의 등을 이용해 개발예정지 부근 토지 등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관련해 “수사 진행과 함께 확대될 수 있어 현재로선 정확한 수를 밝히기 어렵다”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