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주민 대치 속 성주 사드 물자 반입
경찰-주민 대치 속 성주 사드 물자 반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5.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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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물자가 반입 중인 가운데 경찰과 물자 반입에 반발하는 주민 간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께 물자 반입을 막으려는 시민단체 회원과 주민을 강제 해산해 진입로를 확보한 뒤 물자를 실은 차가 기지에 들어가도록 상황을 유지 중이다.

사드 물자 반입 소식에 사드철회 소성리종합상황실 소속 회원과 주민 100여명은 이날 오전 4시부터 기지 입구 도로를 막고 반대 집회를 했다.

경찰은 오전 6시께 해산명령 후 집회 참가자들을 설득하다가 6시50분께 15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강제해산했다. 강제해산에 나선 지 10분 만에 차량 진입로를 확보했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차가 한두 대씩 띄엄띄엄 진입하면서 주민과 경찰의 대치가 길어지고 있다.

대치가 길어지면서 주민들이 농성하다 떠밀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