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중기부 주관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공모 선정
관악구, 중기부 주관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공모 선정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5.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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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조원‧미성동 일대 집적지구 지정, 소공인 조직화 및 경쟁력 제고 기반 마련
3년간 총 19억6600만원 투입, 의류봉제 산업 지속성장 생태계 조성

서울 관악구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서울시 자치구 주관으로 최초 신청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14일 밝혔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란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같은 업종의 도시형소공인 수가 행정구역별 기준(특별시의 읍·면·동 50개 이상)을 상회하며, 지자체장이 신청하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정한 지역이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은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고, 집적지구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신사동·조원동·미성동 일대에 집적해 있는 의류봉제 소공인(이하 소공인)을 대상으로 해당 일대를 집적지구로 신청하고, 집적지구의 활성화를 위한 3년간의 연차별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집적지구 내 남부순환로 1517-1 건물 2,3층에 소공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재단실·CAD실 △교육실·개발실 △공동작업장·샘플실 등을 갖춘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작년 11월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타 지자체 집적지구 우수사례 벤치마킹, 현장의 실질적 수요 반영을 위한 소공인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이후 구는 지난 4월1일 공모신청을 통해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구는 공모 선정으로 지원받는 국비 7억4100만원과 시비 7억3500만원, 구비 4억9000만원, 총 19억6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기반시설 구축 및 운영 등 집적지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는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 사업과 의류봉제 지원사업을 올해 서울시 공모에 선정된 서울형 의류제조 협업화 지원사업 및 작업환경 개선사업과 연계·추진해 양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