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주식투자, 4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 4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5.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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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증시서 코스피 종목 중심 '매입'…코스닥은 '매도'
외국인의 국내 상장 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단위:십억원,결제기준). (자료=금감원)
외국인의 국내 상장 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단위:십억원,결제기준). (자료=금감원)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 지난달 4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종목을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코스닥 종목은 내다 파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4월 국내 주식 시장에서 상장주식 6720억원을 순매수했다.

3월만 해도 3조5140억원에 달했던 외국인 순매도세가 4월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4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이기도 하다.

4월 외국인 매수는 코스피 종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외국인은 코스피 종목 979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 종목은 3070억원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미주 지역 외국인은 순매수를 기록했고, 아시아·유럽 지역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 8조794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448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3460억원 순투자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순투자는 올해 1월부터 4개월째 지속됐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