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부겸 인준안 처리 강행… 국민의힘 '반발'
민주당, 김부겸 인준안 처리 강행… 국민의힘 '반발'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5.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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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다음날 곧바로 임명 전망
박병석 국회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하고 있다. 이날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하고 있다. 이날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강행했다.

범여권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준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치고 재석 의원 176명 가운데 찬성 168명,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시켰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참석했지만, 항의 표시로 의사 결정에 참여하진 않았다.

인준안은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해야 하지만, 국민의힘이 이를 반대하자 박병석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표결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처리한 것은 지난해 1월 정세균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이어 두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김 후보자를 사실상 마지막 총리로 지명한 후 27일 만에 국회를 통과하면서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곧바로 임명을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3일 만이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