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건협, 재인도 한인회장과 한국 기업 지원방안 논의
해건협, 재인도 한인회장과 한국 기업 지원방안 논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5.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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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현지서 107건·7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 진행 중
이건기 해건협회장(왼쪽)과 강호봉 인도 한인회장이 13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자료=해건협)
이건기 해건협회장(왼쪽)과 강호봉 인도 한인회장이 13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자료=해건협)

해외건설협회가 13일 인도의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한국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강호봉 재인도 한인회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는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약 2300만명으로, 사망자는 2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강호봉 재인도 한인회장은 "현재 인도 거주 한국인이 1만1000명 수준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어서 모든 물자가 부족한 형편"이라며 임시병상 설치와 확진자 특별기 수송 및 한국 정부 차원의 인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건기 해건협회장은 "산소발생기 등 현지 긴급 필요 물품을 외교부와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 등 정부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필요한 사항을 협회에 전달하면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아낌없는 지원체제를 펼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인도는 수주 누계액 기준으로 사우디와 UAE, 베트남 등에 이어 9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한국 기업 37개사가 107건, 7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총 400명 이상의 한국인이 현지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