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납품비리 의혹’ LH 서울본부 압수수색(종합)
경찰, ‘납품비리 의혹’ LH 서울본부 압수수색(종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5.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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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13일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LH 서울지역본부와 경남 진주시 LH 본사, LH 전현직 직원 3명의 거주지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첩보를 모으다가 지난 3월 특정업체에 LH 건설자제 납품에 특혜를 준 의혹을 포착했다.

LH가 공급하는 아파트에 들어가는 건설 자재를 특정 납품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8일 LH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LH가 압수수색 대상이었던 LH 전직 간부가 소개한 업체들에 건설 자제 납품 과정에서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는 전 현직 직원 4명과 납품업체 대표 2명 등 총 6명이다.

경찰은 압수품을 분석해 납품 비리 시기, 규모 등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